[15.03.30 한겨레] 3월 30일 문화행사 이번주엔

 

작뮤지컬 ‘레미제라블’

 

다양한 장르로 제작돼 온 빅토르 위고의 대작 <레미제라블>이 국내 제작진이 만든 창작뮤지컬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장발장역에 2008년 초연부터 함께 해온 독일 뤼벡 오페라극장 상임단원 출신의 권한준, 자베르 역에 개성 있는 연기의 정찬우, 로맨티스트 혁명가 마리우스 역에 떠오르는 아이돌 그룹인 A-JAX의 형곤이 출연한다. 4월 1~30일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02)2049-4700~1.

 


 

노엘 갤러거 내한 공연

 

영국 록 밴드인 ‘오아시스’의 리더였던 노엘 갤러거가 온다. 지난 3월19일 두번째 솔로 앨범 ‘하이 플라잉 버드’를 내고 월드 투어에 나선 그는 4월 3일과 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워커힐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갤러거는 자신의 솔로 곡들은 물론 오아시스 시절의 명곡까지 연주할 예정이다. 2011년 교육방송 스페이스 공감에서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차지했던 국내 4인조 혼성 록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이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 www.livenation.kr

 


 

 

손배가압류 맞선 연극 ‘노란봉투’ 재공연

 

손해배상·가압류 조처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그린 연극 <노란봉투>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노란봉투는 누군가에게는 월급봉투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을 포기하게 하는 ‘해고봉투’다. 노란봉투는 쌍용차 노동자들을 비롯해 손배·가압류 조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시민사회의 모금 캠페인이기도 하다. 4월 3~5월 10일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 (070)8276-0917. 

 


 

화가 황세준·사진가 주황의 2인전

 

찍고 싶지 않고, 그리고 싶지 않은 풍경들만 찾는 ‘청개구리 작가’들. 화가 황세준, 사진가 주황씨의 2인전 신작들은 퀴퀴한 달동네 골목, 아파트 벽 아른거리는 한강변 풀밭(사진), 신도시 난개발 현장 등을 좇는다. 도시 안팎의 무시당하는 풍경들을 우중충한 색채로 재현하고 냉랭한 시선으로 포착하는데, 그 낯선 느낌이 되레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4월12일까지 서울 소격동 옵시스아트. (02)735-1139.

 


 

미디어아트로 보는 가방

 

미디어아트가 해석한 가방의 이미지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Bag is Media_ 가방의 기억전’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뮌, 잇포인트랩과 설치미술가 옥현숙이 작업에 참여해,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움 등을 표현했다. 가방 전문 제조업체 시몬느가 올해 9월14일 론칭할 브랜드 0914를 미리 알리는 전시회다. 5월31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 0914. facebook.com/genuine0914.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6844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