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놀이 그만! 릴레이 기고 ③ 박병우] 

쌍용차, 이제는 노동자와 함께 살아가는 길 택해주세요

 

본 기고글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및 국가폭력 사태’는 ‘사회적 재난’입니다. 시민모임 손잡고의 구성원들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책임을 이어가고자 릴레이 단식과 함께 쌍용자동차 사태해결의 최종책임자인 최종식 사장에게 ‘2015년 전원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의자놀이는 그만!”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 손잡고 120명 의자만들기 시민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세요. 이 글은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염원하는 시민 릴레이 단식 셋째날(6일) 작성되었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바라는 시민릴레이, 참여자 박병우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바라는 시민릴레이, 참여자 박병우
ⓒ 박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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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님께

최종식 사장님 안녕하세요.

투쟁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를 목적으로 하는 시민단체 ‘손잡고’ 운영위원 박병우입니다.

     지난 2009년 폭력적으로 부당해고된 노동자들이 길바닥을 전전한 지 벌써 10년입니다. 그동안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이 인수한 쌍용차의 경영상태도 적잖이 호전됐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잘 알고 있지요. 전국 곳곳 어디에나 쌍용차가 많이 돌아다니고 그 인기도 좋다는 사실을요. 

     그같은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차를 생산하는데 최근 공장 내부 일손이 많이 부족해졌다고 알려졌는데 사실인지요? 그래서 재직 중인 노동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도 하고요. 그것이 사실이라면 왜 해고자 복직은 이리도 더딘지 많은 국민들이 너무도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상하이차가 기술만 빼내고 이른바 ‘먹튀’를 하면서 회사의 자산 가치를 무지막지하게 낮추고 허위 근거를 들어 2646명을 부당하게 정리해고 했습니다. 아주 싼 값에 마힌드라는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쌍용차가 지금도 해고자 복직을 막기 위해서 혹시라도 이런 식으로 회사 경영에 있어 의도적으로 이익을 장부상으로 감소시키고 있는 것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바라는 시민릴레이, 참여자 박병우의 편지
▲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바라는 시민릴레이, 참여자 박병우의 편지
ⓒ 박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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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쌍용차는 과거의 잘못된 처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부디 함께 살아가는 길을 택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미 야만의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예전과 같은 국가폭력과 마구잡이식 불법 부당 해고의 시대는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쌍용차는 노동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택해주시기 바랍니다. 해고자 전원복직은 쌍용차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시발점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염원하는 시민 릴레이 단식 셋째날
2018년 4월 6일 박병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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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쌍용자동차 사장님, 세 아이 엄마인 저는 무섭습니다
② 29명 죽은 10년의 고통,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의자놀이 그만! 시민프로젝트 참여방법]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염원하는 시민참여를 기다립니다. 
– 단식 참여 인증샷과 메시지를 아래로 보내주세요. 
문의-접수처 손잡고 sonjabgo47@gmail.com 
– ‘최종식 사장님께’ 엽서 보낼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0길 26, 손잡고